본문 바로가기
[Review ]/맛집

[성남 수진동] 투도 양꼬치 : 태평역 양갈비, 온면 후기

by 스을_ 2020. 2. 19.
반응형

<투도 양꼬치>

방문일자 : 2019.11.26

태평역 4번출구로 나오면, 중국 문화가 발달한 거리에 있습니다.

 

사실 다녀온지 꽤나 오래돼서 올릴까말까 고민을 했지만,

어제 다른 양꼬치집을 포스팅하면서 이 <투도 양꼬치> 가게도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서 남깁니다.

다녀온지 기간이 좀 지났기 때문에 포스팅 내용과 실제 매장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중국사장님께서 하시다보니 꼬치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4人이 방문하여 우선 간단하게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메뉴 (₩39,000)

(고급갈비 + 양꼬치5+ 양삼겹살5 + 얄갈비살5 + 새우5 + 청도 or 할빈)

 

주문 후 보니, 새우5 꼬치가 똥집 꼬치로 변경되어 나왔습니다.

참고해주세요.

 

깻잎 장아찌, 자차이, 볶음땅콩이 기본 메뉴입니다.

상차림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양꼬치집에 깻잎 장아찌가 나오는건 처음 봤습니다.

양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 줄 수 있는 적절한 간이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커민씨드와 고춧가루가 있었습니다.

보통 직원분이 가져다주는 가게가 많은데, 원하는만큼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쯔란가루에 커민씨드를 같이 뿌려서 먹습니다.

 

사장님께서 숯을 가져다 주십니다.

다른 가게보다 숯 양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숯불의 유지력이 깁니다.

그렇지만 숯 양이 많다고 하더라도 가장자리쪽은 화력이 약하긴 합니다.

구우실때 가장자리와 가운데 고기의 자리를 번갈아가면서 바꿔주세요.

 

똥집꼬치 - 양삼겹살 - 양갈비살 - 양꼬치

 

향신료와 똥집의 조화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꽤나 괜찮았습니다. 쫄깃쫄깃하니 고소함이 좋았습니다.

양삼겹살꼬치는 처음먹어봤습니다. 양갈비살보다 지방층이 많아 기름지지만 육즙이 많습니다.

양갈비살은 항상 그러하듯 지방층이 적어 담백하고 식감이 좋습니다.

양꼬치는 우리가 먹어오던 일반적인 양꼬치입니다.

꼬치류 잡내 없습니다.

 

KakaoTalk_20200219_091338780.mp4
2.39MB

굽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동영상만 찍어두었더군요.

편하게 돌돌돌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꼬치를 다양하게 구웠습니다.

 

양꼬치입니다.

기름과 살코기 부분이 조화롭습니다.

처음 생고기에 향신료 밑간이 많이 되어있는 것 같았는데, 구워보니 강하지 않고 적절했습니다.

좀더 풍부한 기름과 향을 원하시는 분들은 양삼겹살을 드셔보세요.

 

칭따오와 하얼빈 맥주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칭따오를 택했습니다.

기름진 양꼬치 먹고 시원한 맥주 한잔은... 두 말하면 입아프지요.

 

투도온면 (₩8,000)

다른 꼬치류에 비하여 온면이 약간 가격대가 높게 측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발 이 가게를 들리시면 온면을 꼭.꼭. 드셔보세요.

저는 양꼬치 집에가면 온면을 항상 시켜먹습니다.

보편적으로 다른 가게의 온면은 "김치말이면인가" 혹은 "마라탕을 만들다 실패한건가" 구분이 안될때가 많아요. 

사골 고기육수 베이스에 매콤합니다. 그리고 감칠맛이 굉장히 좋아요.

고수도 아낌없이 주십니다.

면은 굉장히 쫄깃쫄깃 탱탱합니다.

무어라고 제대로 이 맛을 표현 할 수 없지만 엄청 맛있습니다.

그저 그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ㅠㅠ

그런 김치베이스의 한국화 된 맛이랑 전혀 달라요!!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양갈비

양갈기 사이즈가 엄청 큽니다.

유명한 북해도식 양갈비집 체인점보다 고기가 커요.

붉은빛과 핑크빛이 도는게 신선한 고기입니다.

한 입 딱 먹으면 입안에 육즙이 터집니다. 식감도 살아있어요.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니 부드러운 양갈비였습니다.

 

물만두 (₩7,000)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물만두입니다.

직접 빚으신 물만두에요.

피는 약간 두꺼운 밀가루 피이며, 속은 고기가 동글동글 완자스타일로 들어있어요.

촉촉하고 부들부들합니다.

 

온면이 오죽 맛있었으면 식사를 마치고 배부른 와중에도 한그릇 더 시켰을까요...

제발 온면 2그릇 드세요.

 

 

-----

 

기본 밑반찬은 약간 부족한 감이 있는 가게입니다.

다만 세트메뉴라는 구성이 가성비가 참 좋습니다.

양갈비 2대와 꼬치류 2개와 맥주 1병이 4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니까요.

그렇지만 양갈비의 신선도도 전혀 떨어지지않고 신선했습니다.

인원이 3인이상이시면 꼭 시켜보시고, 그 후에 단품 추가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온면은 무조건 꼭꼭꼭꼭 드시구요.

재방문 의사 아주아주 높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