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맨숀
대전 자양동에 위치한 장미맨숀에 다녀왔습니다.
2020.02.23에 방문했어요.
최근에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자양동에 많은 음식점과 술집이 영업을 잘 안하더라구요.
일요일이라서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요.
매장 내부입니다.
레트로 감성을 살린 내부입니다.
원형 플라스틱 테이블과 싸이키조명이 인상깊습니다.
의자는 그래도 편하게 등받이가 있었습니다.
셀프바와 주방입구입니다.
음료 및 주류 냉장고가 굉장히 많은편입니다.
셀프바에는 치킨무, 양배추샐러드, 소스류(머스타드, 케쳡, 샐러드소스), 새우칩과자, 마카로니뻥튀기가 있습니다.
여분의 식기류도 있으니까 편하게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물도 셀프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테이프로 붙어져있습니다.
독특한 이름의 메뉴가 많습니다.
그리고 종류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시켜먹기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저녁겸 반주를 위해 방문한 것이라서 곱도리탕을 주문했습니다.
NEW메뉴이기도 하고, 직원분께서 잘나간다고 추천하시더라구요.
안주시키면 이렇게 기본 앞접시와 마카로니 뻥튀기, 얼음이 담긴 보울을 가져다 주십니다.
곱도리탕
(22,000원)
기본조리가 다 되어서 나오는 음식이기 때문에 바로 드셔도 됩니다.
저는 약간 좀 더 끓여서 졸여 먹었습니다.
(참고로 장미맨숀은 사이키 조명 때문에 음식을 찍을 때 마다 색감이 다 다르게 나옵니다...)
닭, 대창, 감자, 떡, 양파, 대파, 우동사리가 들어 있습니다.
일반 술집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안주가 나오는게 참 놀라워요.
칼칼하고 달짝지근하니 밥으로도 술안주로도 제격인 양념맛이었습니다.
감자도 포슬포슬 잘 익었고, 닭도 큼직큼직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곱도리탕 시늉만 내지 않고 대창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통통한 대창과 닭을 함께 먹으면 담백느끼매콤 맛이 기가막힙니다.
부족한 탄수화물은 우동사리로 채워주시면 됩니다. 쫄깃하게 잘 삶아졌습니다.
공기밥에 국물을 슥슥 비벼먹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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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장미맨숀 곱도리탕이 굉장히 맛있고 만족스러웠다고 느껴집니다.
양념도 맛있고 내용물도 굉장히 실했습니다. 술집 퀄리티라고 느껴지지 않을정도로요.
다만 대창의 특성상 앞접시에 미리 덜어두면 기름이 굳더라구요.
대창은 식혀두시기보다는 먹을 때, 그때그때 냄비에서 꺼내드세요.
저는 다음에 또 곱도리탕을 먹으러 방문할 의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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