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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맛집

[걸작떡볶이] 여의도 한강 배달 : 마라떡볶이 +순살치킨 솔직 후기

by 스을_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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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임을 알고 있지만, 도무지 너무 답답해서 콧바람을 쐬러 나왔습니다.

마스크 장착하고 상대적으로 한적한 곳에 돗자리를 펴고 배달음식을 고민했어요.

 

엽떡을 시킬까 했는데, 사실 엽떡 여의도점에서 누락된 적이 몇번 있어서 선뜻 주문하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사리추가가 안되어서 오지를 않나, 중국당면이 일반당면으로 오지를 않나...

신뢰감을 몇번 잃은 이후로 다른 음식점들을 시켜보려고 시도하는 중이에요.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곳

 [걸작떡볶이치킨]

걸작떡볶이라는 체인점을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주문해본적은 없어서 약간 망설였지만,

도전!

[마라 떡닭세트 R 22,000원 + 매운맛 1,000원 + 넓적당면 2,000원] + 숯불고기컵밥 4,000원 + 배달팁 1,000원

= 총 30,000원

 

배달존 2에서 수령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4시 37분에 주문했는데 1시간 가량 걸렸어요.

 

 

기본적으로 단무지, 치킨무, 갈릭소스, 양념소스가 같이 와요.

떡닭세트R에는 수저 2개를 주십니다.

튼튼한 플라스틱 숟가락에 보들보들한 젓가락이라서 좋았어요.

 

 

마라떡볶이 비쥬얼이 장난 아닙니다.

 

어묵은 똥글이어묵과 사각어묵이 있었구요.

은 쫄깃쫄깃 밀떡이에요.

소세지는 비엔나소시지와 후랑크소세지, 김밥소세지가 컷팅되어 있었어요.

당근, 양배추, 파, 양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추리알도 4개가량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넓적당면이 되게 탱글탱글했어요. 일반적으로 먹는 중국당면보다 더 두꺼운 종류를 사용하시더라구요.

 

타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했습니다!

 

 

순찰치킨입니다.

길다란 감자튀김이 중간중간 섞여 있네요.

세트구성으로 있는 순살치킨 치고는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튀김 색깔도 깨끗했습니다. 오래된 기름은 아닌 것 같아요.

 

일반 후라이드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변경하실 수 있어요.

(양념순살, 깐풍순살, 간장누룽지, 달콘, 레몬크림새우가 있어요.)

저는 떡볶이에 찍어먹을 예정이니까 기본으로 시켰습니다.

 

 

숯불고기 + 마요네즈 + 데리야끼소스 + 김가루 + 후리가케 + 밥

밥은 한공기 분량이었습니다.

 

 

섞으니까 너무 맛있어보이는 비쥬얼

맛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숯불고기컵밥이라고 해도 얼마나 숯불느낌이 나겠나 싶었지만, 불향이 상당합니다.

생각하는 그 맛이지만, 아는 그맛이기에 맛있네요.

 

주문전에는 다소 컵밥이 비싸지 않나 싶었지만,

타 브랜드의 김가루에 마요네즈만 주는 주먹밥이 3,000원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아요.

4000원짜리 컵밥에 이런 숯불향이 난다는 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 떡볶이 >

배달시간과 먹는시간을 감안하여서 조리해주셨어요.

떡도 당면도 전혀 퍼지지 않고 쫄깃했습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쓰는 일반 중국당면이 아니고 더 두꺼운 당면을 사용하셔서 당면추가를 할까말까 고민하던게 참 무색해졌습니다.

다만, 좀더 쫀득쫀득한 느낌은 덜하시겠지만...  불어터져서 툭툭 끊기고 흐물거리는 당면보다는 탱탱함에 한표.

 

마라떡볶이임에도 강한 마라향을 사용하지 않으셔서 향신료를 자주 접하지 않으신분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매운맛을 추가했지만 페페론치노의 양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엽떡 덜매운맛보다도 안매웠어요. 초보맛정도?

강한 마라향과 매운맛을 원하시면 미리 주문 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다양한 떡과 오뎅의 종류를 보고 사실 처음 당황했었는데 덕분에 물리지않고 다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떡볶이에 있는 야채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스타일의 떡볶이였습니다.

 

적당한 감칠맛에 깔끔하게 얼큰한 떡볶이 스타일

 

 

< 순살치킨 >

치킨 먹으면서 와 이집은 떡볶이집이 아니고 치킨맛집이네 라며 감탄했어요.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편의 순살치킨이었습니다.

치킨살도 부드러웠구요.

튀김옷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절한 두께였어요.

황올처럼 미친듯이 바사삭하고 기름이 팡팡 넘치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순살치킨 전문 브랜드랑 견주어도 전혀 손색 없었습니다.

같이 오는 양념치킨 소스는 우리가 아는 달달한 소스였구요.

그중에 갈릭소스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갈릭소스는 피자랑만 먹을줄 알았지, 치킨에 찍어먹어도 참 맛있었어요.

걸짝 주문하시면 치킨 꼭 시키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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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한강에 가면 저는 재구매 할 의향이 있습니다.

음식에 신경쓰시는게 느껴졌어요.

재료의 종류나 맛이나 깔끔함이 참 인상적이었네요.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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